목록해외/발칸7국 (305)
이 아가씨가 혼이 나고 있는 이유는,꿀을 보고 있는 우리일행을 안내하지 않고 도넛만 팔려고 했기 때문이죠. 내 짐작에,'비싼 꿀을 파는 게 우선이지, 도넛 몇 개 팔아 뭐 할래...?'라며 욱박지르는 것 같았습니다.결국 도넛 사려던 할머니 두 분은 꿀에 밀려 도넛을 포기하고 가던 길을 갔고요.... 이곳 역시 장사치들의 속성은 무섭다고 여겨지던 순간이었습니다. SAMSUNG NX300 | SAMSUNG 12-24mm/F4-5.6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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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산 릴스키마나스틸에 위치하고 있는 릴라수도원(Rila Monastery)은 요새 같은 겉모습을 하고 있다. 17∼18세기에 오스만 튀르크제국 내란으로 여러 차례 습격을 당하였으며 1833년에는 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타 1830년대에 재건되었다.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최소한의 가구만 갖춘 '손님용 독실'에 머무를 수 있으며, 수소생활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SAMSUNG NX300 | SAMSUNG 12-24mm/F4-5.6 ED
릴라수도원으로 가는 길도에서 체리장수를 발견한 버스가 잠시 멈춘다. 가이더의 신신당부하는 말이,'이곳 사람들은 셈에 약하니 한 사람씩 담아논 체리봉수를 필요한 만큼만 사세요'라고 그렇게 일렀건만우루루 몰려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을 만들고 만다. 작은 봉지가 숨에 차지 않았던지 따로 큰 봉지에 무더기로 담아 계산을 해달라고 하자쥔장, 벌러덩 나자빠진다. 저 극성 속에 내 마누라가 일조를 하고 있었으니 입맛이 쓰긴 했지만,덕분에 체리 한번 신나게 먹었던 기억은 오래 갈 것 같다. SAMSUNG NX300 | SAMSUNG 12-24mm/F4-5.6 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