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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수목원에서.... SAMSUNG NX500 2021. 5. 15 | NX50-200mm
상전벽해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말이 어버이 날이이지, 어머니 날이 맞는 것 같다. 오늘 하루는 아내가 행복해 보인다. 그럼 됐지, 뭐.....
누가 고드름을 만들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벌써 봄이 저만치 지나가고 있네요.
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 국파산하재 성춘산하재 感時花淺淚 恨別鳥驚心 감시화천루 한별조경심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 봉화연삼월 가서저만금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 백두소갱단 혼욕불승잠 나라는 망해도 산천은 그대로고, 봄이 왔으나 그저 초목만 무성할 따름. 꽃을 보고도 눈물이 맺히고, 이별을 슬퍼하니 새조차도 가슴 철렁하네. 전쟁은 끝을 보이지 않고, 가족의 소식은 만금을 주고도 얻어 보지 못하는구나. 세 멀칼 쥐어뜯으니 더욱 짧아지고, 아무리 애를 써도 동곳조차 견디지 못하네. (동곳: 갓을 고정시키는 장치) 중국 두보의 시 春望입니다. 2021. 3. 15 SAMSUNG NX500 | 50-200mm
수선화를 보면서 자칫, 나르시즘에 빠져들지는 안겠지....? 나를 홀리는 뭔 가가 있어.....
나보다 2회 빠른 마고19회 선배님께서 책을 한권 보내셨다. '소올메이트의 여정 2' 선배님이 직접 집필한 책은 아니고 형수님께서 쓰신 것으로, 이 시리즈 외에 다음 칸으로> 등의 공저가 있군요. 책의 말미에 남편 김상호 선배님이 남긴 출간 축하메시지를 옮겨 봅니다. 블로그에 올리기에는 약간 길다는 느낌이지만 차분히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클래스메이트에서 소올메이트로 -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홀로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들었다. 나뭇잎은 먼저 떨어진 패배자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가 당당함을 과시하는 삶의 징표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단어가 문득 떠오른다. 쌓이고 모아진 우리의 인연은 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등학교 3학년, 6·25전쟁으로 인해 아내는 피난을 이곳 마산으로 왔다.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