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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 5pro] 용비어천가 _ 구판화박물관

제갈선광 2012. 2. 21. 11:30

[Fuji 5pro] 용비어천가 _ 구판화박물관


龍飛御天歌(보물 제1463호)는
조선 세종권제·정인지·안지 등이 세종의 명을 받아 지은 악장·서사시이다.
정인지(鄭麟趾)·안지(安止)·권제(權踶) 등이 짓고,
성삼문(成三問)·박팽년(朴彭年)·이개(李塏) 등이 주석,
정인지가 서문을 쓰고 최항(崔恒)이 발문(跋文)하였다.
1445년(세종 27년)에 지어 1447년(세종 29년)에 간행하였다.
한글 창제 후 첫 시험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한글 문헌이며 악장이다.
모두 125장으로 조선 건국의 위대함과 시련을 노래했고,
그것이 하늘의 명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내용은 목조·익조·도조·환조·태조·태종 등 조선의 선대인 6대에 걸쳐 그 사적을 노래했다.

제1장을 소개하면,

불휘 기픈 남 매 아니 뮐 곶 됴코 여름 하니
미 기픈 므른 래 아니 그츨 내히 이러 바래 가니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뽑히지 않아서 꽃이 좋고 열매가 많으며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마르지 않아 내가 되어 바다로 가노니...


아쉽게도 이 목판원판은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2008년 어느 목각장에 의해 제1권이 복원되었다고 하나
안타까운 마음이 가슴 한구석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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