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풍경 (3344)

파도치는 후해석벽입니다. 이날도 파도가 제법 쳤습니다만 더 높은 파도가 그리웠습니다.

우도등대에서 일출을 보려했으나 아쉽게도 짙게 낀 비구름이 심술을 부렸다.

우도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다들 소신 있게 투표를 하셨겠죠...? 누구를 찍었냐고요? 묻지 마세요, 비밀입니다.^^

5월이 수상하다. 오뉴월 땡볕처럼 양력 5월이 뜨겁다. 오뉴월하면 음력 5월과 6월을 일컫는데, 양력으로는 7월과 8월 쯤에 해당된다. 그런데 5월에, 양력 5월에 벌써 불볕이라니.... 치솟는 분수에 뛰어드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고, 바라보는 어른도 덩달아 즐거워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해 본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노아의 홍수' 이야기가 나온다. 야훼가 보시기에 세상이 극도로 타락하자 홍수로 세상을 멸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세상의 종말은 불이라는데, 자꾸만 더워지는 지구 온난화가 그 징조일까? 5월의 분수를 마냥 즐거워 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우도 남쪽 끝자락에 있는 절벽으로 훈데르트바서 파크와 우도등대가 있는 쇠머리 오름의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다.

함안 악양둑방 아래 넓은 들판에 꽃양귀비가 한창이었다.

제주도 성산포항에서 우도행 페리를 타다. 우도에서 숙박을 하는 여행객에게는 랜트카 입도가 가능하단다.

지난 5월 4일, 저녁 7시부터 마산 3.15해양누리공원 공연무대에서 창원불교연합회 봉축법회가 열렸다. 어디서 몰려오는지, 아마도 이 공원이 생기고 나서 제일 많은 인파가 몰린 것 같다. 사실, 2부 행사에 끌려 오긴 왔는데 중간에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가수들이야 다 좋지. 하지만 오디오 부분에서 실망했다. 20헬츠로 피부를 압박하는 저음부분은 그럴듯 한데, 20만헬츠 고음 부분에서 고막을 찢는다. 엠프가 고음역대를 소화해 내지 못하고 찌그러짐(Distortion)이 일어났다. 사실, 20헬츠는 귀로 들리기 보다 피부로 느껴지는 음압이다. 20만 헬츠, 역시 인간의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청영역을 벗어나지만 성능 좋은 엠프는 고막을 찢지는 않는다. 이날 특히, 포레스텔러 4중창은 최악이었다..

버들잎은 연노랗게 봄을 알리는데 물가 갈대잎은 지난 아직도 겨울인 듯.....

만날재 산등성이가 연노랑으로 물들고, 산벚꽃이 만개하면 완연한 봄입니다. - 아파트에서 바라본 만날재

진해 내수면생태공원입니다. 이때만 해도 벚꽃이 덜 폈더군요. 지금은 다 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