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WB2000] 둘레길에서... 본문
나도 모르는 사이에 봄이 왔네요...
이름모를 풀꽃도 피었고,
매화도 피었다.
둘레길 어느 양지바른 모퉁이엔 분홍빛 진달래가
처녀 젓가슴처럼 부풀었으니 곧 터지고 말지.....
남쪽으로 향한 솟대 끝의 오리들도 봄내음을 맡았으니
아직은 옷이 무거운 방랑자들의 가슴에도 봄이 완연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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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에 봄이 왔네요...
이름모를 풀꽃도 피었고,
매화도 피었다.
둘레길 어느 양지바른 모퉁이엔 분홍빛 진달래가
처녀 젓가슴처럼 부풀었으니 곧 터지고 말지.....
남쪽으로 향한 솟대 끝의 오리들도 봄내음을 맡았으니
아직은 옷이 무거운 방랑자들의 가슴에도 봄이 완연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