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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NX300] 신리성지 _ 당진 본문

스넵/성당_성지

[삼성NX300] 신리성지 _ 당진

제갈선광 2014. 7. 17. 10:56

[삼성NX300] 신리성지 _ 당진

[삼성NX300] 신리성지 _ 당진

[삼성NX300] 신리성지 _ 당진

[삼성NX300] 신리성지 _ 당진

신리성지는 조선 천주교회의 요람이라 한다.


성지 내 초가집은 손자선(손도마, 1866 공주 황새바위에서 순교) 성인의 생가인데,

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안주교, 1866 오천 갈매못에서 순교)의 주교관이자 조선 교구청이었다.


안주교는 이곳에서 끊임없이 찾아드는 교우들에게 성사를 베풀고 신앙 진리를 가르치는 한편,

각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제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뿐만 아리나 초창기의 한글 교리서 저술과 간행, 조선교회의 상황과 순교사적들을 수집 정리하여

파리외방전교회로 보내는 일도 여기서 이루어졌다.

이 자료들이 훗날 한국천주교회사와 순교사의 토대가 된 이른바 <다블뤼 비망기>이다.


복원된 생가(주교관)의 기둥과 뼈대는 옛날 그대로이다.

대들보, 서까래, 주춧돌, 문지방 디딤돌, 상량문 등 상당 부분의 실물들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특히 손자선 성인의 생가와 함께 안주교와 오신부, 민신부 그리고 황석두 루가 등

성인 네 분이 붙잡힌 ‘거더리’의 집(신리 99번지)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더해 준다.


손자선 성인의 순교 이후 그 시신이 신리의 선산에 묻혔다.

그리고 이름이 알려져 있는 33분의 순교자 외에도 성지 인근에는 ‘32기의 목이 없는 무명 순교자 묘’와 

‘14기의 손씨 가족 무명 순교자묘’, 그리고 해미에서 순교하였다고 전해지는 묘 3기가 있다.

이 묘들은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연차적으로 발굴되어 대전리 공동묘지에 초라하게 보존되어 있다.


오는 8월 방한하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방문하실 성지 중에 이곳 신리성지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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