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NX300] 해미읍성입니다 본문
해미읍성(海美邑城),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옛 읍성으로, 사적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은 천주교 박해 때 약 3천여명의 천주교신자들이 처형당한
천주교 순교 성지(殉敎聖地) 중 한 곳이기도 하고, 선조 12년(1578) 충무공 이순신이
병사영의 군관으로 부임하여 10개월간 근무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이 읍성은 원래 왜구의 출몰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건축되었는데,
충청도 병마절도사가 이 성에 주둔한 것도 그때문이다.
그러나 효종이 병마절도사를 청주로 이전한 뒤로는 해미읍성은 호서좌영(湖西左營)으로서
호서 지방 행정 중심지역할을 하게 된다.
해미읍성이란 명칭도 이때 개명된 것으로 본래 이름은 해미내상성(內廂城)이었다.
가톨릭 박해 때 신자들의 머리채를 매달아 고문하던 그 유명한
'호야'나무(회화나무)가 피맺힌 역사를 머금은채 여태까지 묵묵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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