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NX300] 약현성당<3> _ 서울 본문
1891년에 건립되어 명동성당의 본보기가 되었던,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고딕건물이면서
한국천주교 역사의 상징이기도 한 약현성당이
1998년 2월 11일, 술에 취해 미친 한 30대 남자의 방화로 불탔던 아픈 역사가 품고 있더군요.
불은 삽시간에 성당 꼭대기까지 타올라 100년이 넘은 성당 종탑마저 무너져 내렸고,
성 요셉상과 성모마리아상 등 주요 유물들도 불에 타 한줌의 재로 변해 버렸다고 합니다.
정말 웃지 못할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는데 성모마리아는 웃고 있었기 때문에 화가 나
고의로 성당 제단의 커튼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를 했다고 합니다.
방화범은 당시 33살 '장양X'이란 'XX교회'의 신도였다고 합니다.
이곳 약현성당에는 조선 말기에 천주교를 전파하다 처형된
순교자 44명의 위패를 모셔온 최초의 성당으로
천주교의 종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성당이기도 합니다.
2014. 9. 9
SAMSUNG NX300 | SAMSUNG 12-24mm/F4-5.6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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