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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NX500] 피정 2016 _ 파노라마

제갈선광 2016. 1. 22. 12:25

피정(避靜,retreat)이란 피세정념(),

세상을 떠나 정신(영혼)을 고요하게 하는 깊은 기도시간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자신들의 영신생활에 필요한 결정이나 새로운 쇄신을 위해,

어느 기간 동안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자기 성찰기도 등 종교적 수련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물러남을 말한다피정의 장소로는 성당이나 수도원, 피정의 집 등이 이용된다.


피정은 원래 그리스도교보다 더 오래 전부터 있었으나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며

기도했던 일(마태 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본뜨게 됨으로써 그리스도교 안에서 특별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피정이 공식적으로 소개된 것은 반()종교 개혁시대였는데,

성 이냐시오 로욜라(St. Ignatius of Loyola)는 그의 저서 영신 수련(Exercitia spiritualia)에서

실제적인 피정의 방법을 발전시켰다.

이 책은 1548년 교황 바오로(Paulus) 3세에 의해 인가되었으며,

교황비오(Pius) 11(재위 : 1922-1939)는 그를 피정의 주보 성인으로 선포하였다.

또한 성 프란치스코 살레지오(St. Franciscus Salesius, 1567-1622)

성 빈첸시오 드 바오로(St. Vincentius de Paulus, 1580?-1660)는 피정의 강력한 옹호자가 되었다.


17세기에는 피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얼마동안 머무르며 지도자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피정의 집이 생겨나게 되었다.

또한 로마가톨릭에서는 19세기 초부터 성직자들을 위한 연례피정이 실시되어 현재 교회법상으로 성직자들은 3년에 한 차례씩,

수도자들은 최소한 1년에 한차례씩 피정에 참가하게 되어있다.


피정은 단체피정과 개인피정으로, 성직자 , 수도자, 평신도 피정으로 나누어지며,

평신도의 피정은 참가자의 나이와 성별, 직업에 따라 세분되기도 한다.

피정의 방법으로는 기본적으로 침묵에 따르는 고독 속에서 기도와 묵상, 사제 등 피정지도자의 강의 등으로 이루어지나

현대에 와서는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 만남’(encounter)대화’(dialogue) 등의 방법이 도입되었다.


또한 피정은 가톨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 예로 영국 국교회는 1856, ‘옥스퍼드운동으로 인하여 피정을 공식적으로 채택한 바 있다.


* 가톨릭관련사이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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