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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와 굴국밥집 본문

스넵/풍경

거가대교와 굴국밥집

제갈선광 2019. 12. 28. 11:02

거가대교가 개통된지 보름만인 2010년 12월 28일

우리부부도 거제 장목 쪽에서 대교를 탔다.

이때만 해도 가덕도와 부산 쪽의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다리가 끝나는 쪽은 주변공사가 한창이었으며 인부들을 위한 식당도 더러 있었다.

 

추위와 허기를 달래기 위해 우리가 찾아들어간 움막같은 굴국밥집,

식당은 허술했으나 그냥 퍼담아주는 굴국밥이 일품이었다.

따끈하고 시원했던 그 맛을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그 맛은 아직도 내 입 속에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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