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가포의 변신 본문
멀리 왼쪽 끝에 마창대교가 보이고,
그 오른쪽 일대가 가포 해수욕장이 자리했던 곳이지만,
오래전에 매축이 되어 공장 부지가 되었다.
여름 성수기가 되면 통통배가 마산 어시장 선착장에서 해수욕객을 실어 나르기가 바빴다.
그 당시만 해도 육로 교통이 불편하기 짝이 없었고,
가포 가는 길이 국군통합병원이 있어 통제를 했기에
지금 내가 서있는 이 길을 돌아 걸어서 가기도 했다.
하지만, 오래전에 매축되어 공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가포해수욕장이란 이름은 기억 속에서 가물거릴 뿐이다.
아래쪽 신작로는 전에 없던 것으로,
가포 신항이 생기면서 해안도로 끝자락에 터널을 뚫었다.
이 도로가 생겨 진해로 가는 것이 많이 편해졌다.
물론,
통행료 2,500원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내가 서있는 이 산길도
터널이 생기면서 확장하여 포장까지 했으니 천지개벽이나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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