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수상한 오월 본문
5월이 수상하다.
오뉴월 땡볕처럼 양력 5월이 뜨겁다.
오뉴월하면 음력 5월과 6월을 일컫는데, 양력으로는 7월과 8월 쯤에 해당된다.
그런데 5월에, 양력 5월에 벌써 불볕이라니....
치솟는 분수에 뛰어드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고,
바라보는 어른도 덩달아 즐거워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해 본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노아의 홍수' 이야기가 나온다.
야훼가 보시기에 세상이 극도로 타락하자 홍수로 세상을 멸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세상의 종말은 불이라는데, 자꾸만 더워지는 지구 온난화가 그 징조일까?
5월의 분수를 마냥 즐거워 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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