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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넵/풍경

형제봉을 지나며... _ 지리산종주

제갈선광 2008. 2. 4. 08:11

명선봉과 삼각고지, 그리고 형제봉과 벽소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피의 능선’이라 불릴 만큼

6.25동란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삼각봉을 출발하여 한동안 이어지는 능선에는 고사목과 기암이 조화를 이루는데,
한 30분 정도에 이르러 높이가 10여m나 될 성싶은 커다란 바위 두 개가 서로 등을 맞대고 있다.
바로 형제바위다.
옛날에 부처가 되기 위해 도를 닦던 두 형제가 지리산녀(智異山女)의 유혹으로
修道의 길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로 등을 맞대고 있다가
그만 몸이 굳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형제바위 옆으로 내려서면 연하굴이라는 작은 동굴(관통굴)이 있는데 비박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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