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식사 본문
낮에는 부산 롯데호텔에 갔었다.
아내 여고동창의 딸 결혼식이 거기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축구장만한 넓은 홀에 천명은 족히 앉을 것 같은 만찬결혼식이었다.
흘러가는 얘기로는,
두당 십만원은 족히 되리라는 식탁이란다.
아내는 친구따라 저녁까지 해결한다며 나더러 혼자 집으로 돌아가라 하고
나는 마치 사슬에서 풀린듯 늦은 밤까지 자유를 만끽하리라 했지만
결국 가장 빠른 길로 집에 돌아왔다.
왜 그랬을까...
아파트 상가 중국집에서
3,500원짜리 우동 한그릇으로
서글픈 한끼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2008. 6. 22 | DINNER
SONY A350 | SIGMA 10-20mm | F4 | 1/40 | 10mm | 0 EV | ISO200
SONY A350 | SIGMA 10-20mm | F4 | 1/40 | 10mm | 0 EV | ISO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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