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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연 제1폭포는 매말랐으나 제2폭포와 제3폭포에는 물이 있어 폭포 같은 맛이 난다. 2021. 10. 27 | 천제연 제2, 제3폭포 SAMSUNG NX500 | NX16-50mm

제주도립미술관 경관이 무척 좋아보이는 미술관. 하지만, 내용이 좀더 알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역 미술관이 보편적으로 그렇다.

제주도 에코랜드 숲에서 만난 노루 익숙한지 인기척에도 놀라는 기색도 없이 유유히 풀만 뜯고 있다. 2021. 11. 27 SAMSUNG NX500 | NX16-50mm

제주도 조천읍 대흘리의 곶자왈에 있는 '에코랜드' 에코랜드는 생태관광테마파크로, 강원도 삼척에 있는 '히이원 추추파크'처럼 철도테마파크이다. 숲마다 4개의 간이역이 있어 내렸다가 천년숲을 구경을 하고 다시 타고 돌아올 수 있다. 마고21기 동창회 졸업50주년에 동기들이 다녀간 곳으로 아내를 위해서 다시 찾았다.

지금 시각이 10월 27일 07시 9분, 제주도 형제섬의 정 중앙에 위치한 해를 잡아내다. 일출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아지경에 빠진 낚시꾼이 예사롭지가 않다. 촌티나게 나 혼자서 열광 하는 건가?

제주도 섭지코지 끝자락에 있는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글라스하우스' 여기를 방문하려면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 헤매는 것 보다는 아예, 섭지코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가는 게 더 편한 것 같았다. 멋진 외관에 이끌려 막상 들어갔으나 분위기는 별로여서 기대치 이하. 그래도 자리는 명단으로 잡은 듯....

원래, 섭지코지는 이번 여행코스에는 빠졌었는데, 'Glass house'라는 커피샵으로 들어가는 길을 헤매다가 결국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답다. 'Glass house'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제주 신창풍차해안을 찾아가는 도중에 바닷가운데 줄줄이 늘러서 있는 멋진 풍력발전기를 보고 멈추고 말았다. 오늘 일정이 차귀도가 있는 서쪽 해안선을 따라 송악산, 용머리해안, 서귀포 중문까지 였는데 어쩌다 중문으로 직행을 하게되어 진짜 멋진 풍차의 길 놓치고 말았다. 해안선을 따라 계속 갔어야 했는데..... 정말 아쉬워.

새별오름은 한라산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오름으로 숙소인 애월 베니키아호텔에서 2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저녁하늘에 샛별처럼 서있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란다. 성 이시돌목장과 왕따나무가 인근에 있어 인기가 있는 오름인데 아내의 만류로 오름 정상엔 오르지 못하고 인증샷만 담았다. 해발 519.3미터로, 정상에 오르면 서쪽 해변과 비양도가 보이고 매년 정월대보름 전후로 들불축제가 열려 불타는 야경을 즐길 수도 있단다.

오후 6시 33분, 해는 완전히 서쪽 바다로 빠지다.

공항에 내려 랜트카로 첫번째 도착한 곳이 공항과 애월 중간쯤에 자리한 이춘옥 고등어찜집이다.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웬놈의 대기자가 그리도 많은지..... 1시간은 족히 기다려 겨우 한 자리 잡고서는 고등어 묵은지 찜으로 메뉴를 정했다. 밖에서 1시간, 식탁에서 한 20분..... 그래도 맛은 있어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육지에서 먹던 고등어와는 씹는 질감이 사뭇 달라 왜들 '고등어 찜...' 하는지 수긍이 간다. 내 입보다 마누라 입에 더 맞으니 덩달아 나도 좋을 수밖에.....^^

11월 1일 결혼50주년을 앞당겨 제주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거가대교가 보이고 제주도 한라산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