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어머니의 절친들(계군)과 설악산 비룡폭포에서 찍은 기념사진 몸뻬에다 흰 고무신 신고 등산을 했으니 정말 대단한 할머니들 이시다. 오른쪽 아래에 앉은 분이 나의 어머니며, 저 차림으로 나도 오르지 못한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던 사진도 있었는데 어디다 뒀는지......
TV드라마 '용팔이'를 보다가 주인공 녀석이 돌아가신 엄마생각을 하길래나도 어머니 생각을 잠시 했다. 내방 책장 선반에 놓여있는 어머니의 사진,40년도 훨씬 넘긴 바랜 사진이지만, 이 사진을 찍은 장소는 기억이 난다.초창기시절 어느 부곡온천에서 필카 케논 AE1으로 담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