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켈리포니아 말리부비치에는 한창 못 미쳐도 제주도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는 서핑 메니아들이 차거운 물 속에서도 추위를 이겨가며 서핑의 즐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제주시 제주공항에서 서쪽으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이호테우 해수욕장. 목마등대가 있어 이름이 난 곳이기도 하다. '이호테우'란 지명이 많이 생소하여 알아봤더니 '이호'는 이 동네 이름이고, '테우'는 제주도의 전통 배를 그렇게 불렸답니다. 마치 뗏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떼배'라 불렸다가 언제부턴가는 '테배'라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예전에는 이곳 '이호' 동네에서 '테우배'로 일을 많이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