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에서 바람재를 넘는 산중턱외로운 빗살 쇠문이 을씨년스럽다. 저 철문에게도 존재이유가 확실했던 시절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오가는 이에게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의문만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