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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카메라 골동품가게라도 차리겠다. 서울에 있는 처제가 '이런 카메라도 쓸 수 있느냐?'며 장농에서 꺼내어 준다. 케논 F-1, 1970년대에 생산된 수동카메라로, 케논의 야심작이다. 아내는 '웬 욕심을 그리 내냐'고 하지만 나는 얼른 받아 챙겨서 집으로 돌아왔다. FD 50mm/F1.4 랜즈도 맘에 드는데, 수명이 다 된 베터리를 구할 길이 없으니 영영 골동품이 되고 말 것인지..... 맨 아래 '검색'이란 창에 '재산목록'을 입력해 넣으면 현재 가지고 있는 카메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친구가 미국시절에 샀다는 동독제 필름카메라를 나에게 양보했다. 50미리 랜즈는 번들이고, 135미리와 70-210미리는 일제다. 특징은 랜즈가 스쿠류 마운트로 되어있다는 것이고, 그외의 특징은 별다른 게 없는 것이 특징 같다. 한 가지, 셔터 바로 밑(여기서는 안보이지만)에 있는 하얀버턴의 용도를 알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