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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서녁으로 기울수록억새는 더욱 찬란해 진다.
억새를 보기 위해 화왕산에 올랐다.산위에서 내려다본 창녕은 벌써 저녁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역광에 찬란한 억새를 만나기 위해힘든 발품을 하였구나.....
금년 화왕산의 억새는 예년 같잖았다.아마 해거리를 하는가 보다. 금년초에 억새를 태우지 않아서 그런건 아닌가 하는 짐작이다.
인간도 그러하지만,양들에게도 그들만의 길이 있는 것 같다.
일상의 길이 아니기에더욱 좋아보이는 길
구름이 잠시 사라지자 그 위용이 드러난다.
속초의 모 군인들을 위한 콘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다음날 아침 산책을 하다보니 구름에 가린 울산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가을에 볼 수 있는 모습들이라나 할까......
화창한 하늘은 파래서 좋고,구름낀 하늘은 변화무쌍해서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름이 많이 있는 하늘을 더 좋아합니다.
한강 시민공원의 새벽은항상 붐빈다.
시야가 넓으면 보이는 것도 많다.잠원지구 시민공원에서...
여치 한마리가 붉은 장미꽃 잎새에서 날밤을 샌 모양이다.
눈이 즐거운 풍경이지만막상 저곳에서의 생활은 매일 좋은 날만은 아닐상 싶다.
부산 거제동에 있는 소니매장을 찾아 중급기 신제품 알파700을 만져봤다. 우선 알파100보다 좀 무겁다는 느낌이었고, 셔터의 느낌이 엄청 부드러우면서 밀러충격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반셔터의 감을 잡을 수가 없어 고생 좀 하겠고, 처음 대하는 색감은 뭔가 2% 부족감을 느낀다. 번들렌즈인 자이즈 16-80가 돋보이나 모니터로 보니 약간 후핀이 났다. 지금 이 가격으론 메리트를 못 느끼나 알파100에서 느껴오던 노이즈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구매의욕을 충족시킨다. 올림프스의 E-3의 출시까지 기다리기로 하자.
장미 한송이 여명을 기다리며 밤새 저러고 서 있었다.
장미도 이제 마지막 꽃을 피우는 것 같다.곧 겨울에 들어서니까. 그렇게 덥던 여름은 어디로 갔는지....
서울을 다녀오면 꼭 한강둔치 사진이 몇장 나온다.이번에도 잠원동 시민공원을 걸으며 서울의 이른아침 하늘을 본다.
이방의 나라에서도 사람 사는 냄새는 똑 같았다. 터키 이스탄불의 시장거리에서...
과연 어디가 앞인가?바다로 나가는 쪽, 아님 뭍으로 들어오는 길?
무리를 벗어나 나홀로 고독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