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에 피는 백목련은 중국이 원산지이다. 연못에 피는 백련처럼 화사한 꽃이 나무에서 핀다고 해서 목련(木蓮)이라 이름하며, 꽃에서 난초향이 난다고 해서 옥란(玉蘭)이라 하기도 하고, 피기 전엔 붓 모양을 하고 있다해서 목필(木筆)이라고도 불린다. 자태가 순박하고 우아해서 그런지 백목련은 이별과 애모에 얽힌 감성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