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궂은 봄비에벚꽃잎이 뚝, 뚝.... 그 속으로 우리는 동행한다. 2018. 4.5마고21동문 전국산행대회 마산행사에서....댓거리 청량산
또 어릴적 생각이 난다.이른 아침 멀리서 아련히 들려오는교회의 새벽종소리에 잠이 깨던 시절.... 지금은 첨탑의 종이 모두성대제거 수술을 받아 그런지 소리 내기를 멈췄다.옆집 강아지 짖는 소리가 공해가 되듯교회 종소리도 그래서 멈춘 지 오래다. 첨탑이 더 이상 필요 없는 교회는이제 주택가를 파고들고,그 자리가 성소에 적합한지 아닌지 가릴 것 없이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면 입지 불문이다. 여기,수상한 동거를 시작한 성소를 발견했다.
벼락은 피뢰침 끝으로 내리고,봄은 가지 끝으로 옵니다.
드디어 밤의 열기가 한풀 꺾이는 것 같다. 숨이 턱턱 막히는 열기를 인내하며에어컨 없이 폭염과 싸운 보람을 느낀다. 내년엔꼭 에어컨을 들여야지.... 하지만그건 또 내년이 되어봐야 할 일이다. 저 연약하게 보이는 연꽃도잘도 견뎠잖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