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里春 정 영기 꽃잎 하나 물에 떠 흐르네 산 그림자 두고 흐르네. 흘러간 그 소식 기다려봤지만 대답 없네. 꽃 빛 아니라도 외로움 가득하여 대답 올 줄 알았네. 흐를 줄 모르는 산 그림자 닿지 못한 저 편지 강기슭 여울에 맴만 도는 꽃잎 하나 ------ 이 시를 쓴 작가는 고교 동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