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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물탱크 청소하는 날, 새만금을 다녀오기로 하고 아침 6시에 집을 나섰다. 마산 - 마이산 휴게소 - 전주 - 군산 - 새만금 - 격포항(변산반도) - 곰소 - 고창 - 진주 - 마산 .... 하루코스로는 조금 힘이 들었다. 마음 먹고 찾은 새만금엔 짙은 해무가 시야를 가리니 신시도 바위산에서의 선유는 오리무중에 있겠지.... 격포항에서 쭈꾸미샤부샤부 점심이 깔끔햇으며, 곰소에서는 30kg짜리 소금과 어리굴젖 한 통 장만하고 고창읍성을 찾았다. 그리고 귀가길에 진주에 잠시 내려 비빔밥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늦은 귀가를 했다. 진주 중앙시장 입구에 있는 '천황식당'이란 이 집의 역사는 식탁이 말해 준다. 어쩜 70을 바라보는 내 나이보다도 더 늙어보인다. 이 식당을 처음 알게된 것은 입이 구식인 내 ..
스페인 발렌시아의 주도인 발렌시아에 있는 대성당. 하늘과 땅을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높이 70미터에 달하는 8각형의 종탑 - Torre del Miguelete - 이 인상적이다. 로마시대에는 로마신전이, 서고트시대에는 그리스도교회가, 이슬람시대에는 이슬람사원이 서있던 자리에 자우메 1세가 발렌시아 지배권을 탈환하여 1262년부터 1702년에 완공된 유서깊은 성당이다. 2010. 4. 12 | TORRE DEL MIGUELETE SONY A350 | SIGMA 10-20mm
스페인 남쪽 안달루시아 지방 그라나다를 한눈으로 바라보는 언덕 위에 세워진 알함브라궁은나스르왕조의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스페인의 마지막 이슬람완조)가 13세기 후반에 창건하여 증축과 개수를 계속하여 오늘의 모습에 이른다. 나스르왕조는 이베리아반도 이슬람 최후의 왕조(1231~1492)로 영국의 이사벨 1세와 페르난도 5세의 가톨릭 부부왕(夫婦王)에 의하여 1492년 정복되의이베리아반도에서 이슬람세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마지막 종지부를 찍는 불운의 왕조가 되었다. 이사벨 1세와 페르난도 5세에게 도시를 넘겨주는 조약을 맺은 다음 아프리카로 떠나던 보압딜 왕이 알람브라궁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는데 곳은 '한탄의 언덕'으로 이름하고 있다. 2010. 4. 13 | LA ALHAMBRA FINEPIX S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