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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구름만 보면 몸서리를 칠까........
부여에서 보령으로 가다보면고찰 무량사가 나옵니다.
지난 11월3일,남이섬을 다녀왔습니다. 다음날 새벽, 예년과 같이 남이에는 안개세상이 되더군요.
지난 10월26일,비내리는 속리산 법주사에도 이미 단풍이 내려와 있었다.
청명한 하늘은손가락으로만 톡 쳐도 깨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엄청난 안개로 시계가 너무 흐렸지만,그래도 대전야경이 한눈에 들어왔다는 것은 감탄이다.
경포대해수욕장의 건물들
지난 추석,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관령을 거쳐 경포대까지 왔다. 밀려오는 파도가 제법 묘기를 부린다.
짓궂은 가을비와 바람이 시야를 망치고 있지만저 멀리 피어오르는 운해가 운치를 더해준다.
창녕과 화왕산의또 다른 조화.......... 나는 항상 새롭고 싶다.
억새가 지천으로 깔리고, 하늘이 유난히 파랗고, 구름이 맑으면... 나는 그런 가을을 사랑한다.
창녕이 아름했지만하늘에 뜬 구름에 홀려 담아봤습니다.
속리산 법주사 입구에서...
문장대 오르는 길목마다 붉은 단풍이 빗물을 머금고 있다.
존재를 고집하지 않는 곳,그런 곳에 종속되고 싶다.
같은 호기심...다른 생각.......
억새의 가을정취를 만끽하는 사람들.
구비구비 화왕산성을 따라억새가 구비치고 있다.
해가 서녁으로 기울수록억새는 더욱 찬란해 진다.
억새를 보기 위해 화왕산에 올랐다.산위에서 내려다본 창녕은 벌써 저녁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역광에 찬란한 억새를 만나기 위해힘든 발품을 하였구나.....
금년 화왕산의 억새는 예년 같잖았다.아마 해거리를 하는가 보다. 금년초에 억새를 태우지 않아서 그런건 아닌가 하는 짐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