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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세월을 넘겼으니 많이 늙어보이는 게 당연하지... 약주가 약간 오른 이 친구,동창회에서 포항 내연산 단풍놀이 갔다 돌아와 어느 오리집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지는데자기 배낭이 없다며 관광버스에 두고 내렸다고 어수선을 떨다가구석에 임자없는 배낭을 열어 속을 뒤적거려 보고는 자기 것이 맞다고 했다. 알고보니,마누라 배낭을 매고온 걸 까맣게 잊고 지 배낭만 찾았으니.... 이러니 우리가 우째 대접 받고 살겠나. 2015.10.21SAMSUNG NX500 | SAMSUNG NX50-200mm/F4.0-5.6 ED OIS II iFN
삼성 NX300 디카를 사용하면서 장농에서 잠자던 녀석(소니 알파350)을 꺼내어이리저리 만져보니 바디도 완전 방전되는지 아예 날짜 세팅까지 하게 되네요.게다가,랜즈접점에 문제가 생겼는지 오토포커스도 구동을 멈춘 상태고요.A/S를 맡기자니 어쩜 바디값보다 더 나걸 것 같아M42 스크류마운트수동랜즈나 물려 장난질이나 해야겠구나.... 생각하고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오늘 꺼내서 보니 요상하게도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드디어 동면에서 깨어난 모양입니다.'아직 살아있네...' 2015.12.4SONY A350 | SISGMA 24-70mm/F2.8 EX DG MACRO
2015.11.14SAMSUNG NX500 | SAMSUNG 12-24mm/F4-5.6 ED
2015.11.14SAMSUNG NX500 | SAMSUNG 12-24mm/F4-5.6 ED
2015.10.21SAMSUNG NX300 | SAMSUNG 12-24mm/F4-5.6 ED
이곳 마산의 청량산 트래킹코스에도가을은 깊었습니다.
주문한 점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진해 '돌담집'에서....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내외가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그렇다고 이민을 떠난 건 아니고,1년간의 휴식년(안식년?) 동안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을 해보고 싶다며 일가족이 함께 떠난답니다.그래서 며칠 전에 대전 아들네에서 하룻밤을 함께 했고요.... 견문을 넓혀오라고 당부는 했습니다만 왜 이리도 허전하고 초조한지... 1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 반 걱정 반이지만중국의 시성 왕유가 양관으로 떠나는 절친 '윈이'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면서 읊은시 한 수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아들가족과의 이별을 달래보려 합니다. 渭城朝雨浥輕塵 위성의 아침 이슬비가 마당을 적시는듯 마는듯하고客舍靑靑柳色新 객사에 늘어진 버들닢은 그 푸르름이 새롭구나.勸君更盡一杯酒 나아가 다시한번 한잔의 술을 권하노니西出陽關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