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지리산 (28)
지리산 대원사 계곡에서...
굽이굽이 흐르는 맑은 물.... 뛰어들고 싶다.
누가 정성드려 저 많은 돌탑을 쌓았을까...
지리산 대원사에서..... 마실 물 안내가 재있다.
지리산 뱀사골와운마을 천년송을 배경으로... 작가 김준형,천년을 사시게나....
함양 오도재를 넘어지리산능선이 한눈에 보이는 오도재조망공원 휴게소에 들어서면벽송인 배구한 원응스님께서지리산 천왕봉의 아침장관을 보시며 짓고 쓰신 휘호를 새긴 시바위를 만날 수 있다. 天王峯上朝景壯觀吟(천왕봉상조경장관음) 七仙淸流濯世塵(칠선청류탁세진) 칠선골 맑은물에 세상티끌 씻어내고 天王峯上雄氣生(천왕봉상웅기생) 천왕봉 올라서니 웅장한 기운이구나 俯望矗矗天上峰(부망촉촉천상봉) 굽어보니 우뚝우뚝 일천산 봉우리요 雲海茫茫萬里廻(운해망망만리회) 구름바다는 아득히 만리에 돌아드네
2010. 5.16 | BAREBONG SONY A350 | SIGMA 10-20mm
(2005년도)
명선봉과 삼각고지, 그리고 형제봉과 벽소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피의 능선’이라 불릴 만큼6.25동란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삼각봉을 출발하여 한동안 이어지는 능선에는 고사목과 기암이 조화를 이루는데, 한 30분 정도에 이르러 높이가 10여m나 될 성싶은 커다란 바위 두 개가 서로 등을 맞대고 있다. 바로 형제바위다. 옛날에 부처가 되기 위해 도를 닦던 두 형제가 지리산녀(智異山女)의 유혹으로 修道의 길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로 등을 맞대고 있다가 그만 몸이 굳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형제바위 옆으로 내려서면 연하굴이라는 작은 동굴(관통굴)이 있는데 비박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토끼봉을 오르는 길은 점차 경사가 높아 힘이 들기 시작하지만울창한 숲을 지나 펼쳐지는 정상에서는 온통 진달래꽃을 붉게 물들상 내년 봄을 기약하고 싶다. 지나온 노고단과 반야봉이 아름하고, 멀리 명선봉과 세석,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들이 끊어질듯 이어져 그 끝 간 데를 모르겠다. 이곳 토끼봉은 봉우리가 토끼같이 생겼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 아니라 반야봉을 기점으로 24방위의 정동 쪽인 묘방(卯方)에 자리한다 해서 토끼봉(卯峯)으로 부른다. 여기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칠불사가 자리하고 있고, 그 아래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을 끼고 경상도와 전라도가 접한 하동과, 화엄사가 있는 구례가 있음은 해무에 덮혀 짐작만 할 따름이다. (2005년)
노고단을 지나면아득한 종주의 길이 멀기만 하다.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