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외여행 (1125)
마닐라의 여명
문신을 하는 소녀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트로이의 목마
폭포 낙차가 93미터나 된단다.
지금은 강이 조용하나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물살과 바위 사이를 피할 길이 없다.
터키 에페소의 영광은 이제 돌기둥으로 버티고 있다.
느닷없이 몰려오는 스콜.더운 지방에서는 이 스콜이 없다면 살맛이 없을 것 같다.
마치 구름 쫓는 나그네처럼오늘은 이 구름, 내일은 저 구름........
쌀쌀하고 축축한 모스크바의 기억들.....
사랑이란 사상도, 피부도, 언어도, 국경도....... 모든 것에서의 초월인가보다.
폭포의 요정은 오늘도 춤을 추고있다.얼이 나간 남정네와 함께 물보라 깊은 효스폭포의 심연으로 빠지기 위해...
네바강 넘어 멀리 Peter and Paul사원이 보인다.
수채화 맛을 내보긴 봤는데....그리 녹녹한 작업은 아니다.
필리핀의 휴양지 세부의 상그릴라 리조트에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큐바거리에 있는 어느 배낭족을 위한 모텔에서... 아내가 한쪽 구석에서 간단한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지도를 꺼내 형광 펜으로 한나절의 일정을 잡아본다. 이 모텔에서 생긴 일... 로비 카운터에서 Check in하면서 30불 정도 deposit(예치금)을 하고 나서야 담요와 침대시트, 타월을 배급받았다. 겉모습은 호텔처럼 보였으나 이곳 역시 공동 화장실에 샤워실도 공동이다. 욕조와 세면대에는 물마개가 없고 비누도 없다. 대신에 세면기에는 나프타린이 놓여있었다. 물마개가 없는 이유는 욕조에 물을 받으면서 잠그질 않아 물난리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서 였다. 세수를 끝낸 아내는 방으로 돌아와 눈과 얼굴이 화닥거린단다. 알고보니 나프타린으로 세수를 한 모양이었다. 무슨 좋은 비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