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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가씨가 혼이 나고 있는 이유는,꿀을 보고 있는 우리일행을 안내하지 않고 도넛만 팔려고 했기 때문이죠. 내 짐작에,'비싼 꿀을 파는 게 우선이지, 도넛 몇 개 팔아 뭐 할래...?'라며 욱박지르는 것 같았습니다.결국 도넛 사려던 할머니 두 분은 꿀에 밀려 도넛을 포기하고 가던 길을 갔고요.... 이곳 역시 장사치들의 속성은 무섭다고 여겨지던 순간이었습니다. SAMSUNG NX300 | SAMSUNG 12-24mm/F4-5.6 ED
게피온 분수 인어 공주 상을 보기 위해 들어가는 입구에서 본 게피온의 분수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 황소 4마리를 몰고 밭을 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네 마리의 황소를 몰고 밭을 가는 여신은 덴마크의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아주 먼 옛날 이곳에 살고 있는게피온(Gefion)이라는 여신이 하느님께 늘 "저에게도 일 할 수 있는 넓은 땅을 내려 주십시오" 라고 간절히 기도를 했다고 하는데, 어느 날 하느님께서 너희가 내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원하는 데로 땅을 주겠노라고 약속했다고 한다. 여신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기의 아들 넷을 황소로 만들어 밤 낮 주야로 밭을 갈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감동한 하느님이 스웨덴 쪽의 땅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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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산 릴스키마나스틸에 위치하고 있는 릴라수도원(Rila Monastery)은 요새 같은 겉모습을 하고 있다. 17∼18세기에 오스만 튀르크제국 내란으로 여러 차례 습격을 당하였으며 1833년에는 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타 1830년대에 재건되었다.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최소한의 가구만 갖춘 '손님용 독실'에 머무를 수 있으며, 수소생활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SAMSUNG NX300 | SAMSUNG 12-24mm/F4-5.6 ED
릴라수도원으로 가는 길도에서 체리장수를 발견한 버스가 잠시 멈춘다. 가이더의 신신당부하는 말이,'이곳 사람들은 셈에 약하니 한 사람씩 담아논 체리봉수를 필요한 만큼만 사세요'라고 그렇게 일렀건만우루루 몰려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을 만들고 만다. 작은 봉지가 숨에 차지 않았던지 따로 큰 봉지에 무더기로 담아 계산을 해달라고 하자쥔장, 벌러덩 나자빠진다. 저 극성 속에 내 마누라가 일조를 하고 있었으니 입맛이 쓰긴 했지만,덕분에 체리 한번 신나게 먹었던 기억은 오래 갈 것 같다. SAMSUNG NX300 | SAMSUNG 12-24mm/F4-5.6 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