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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30 | HANGANG SONY A350 | SIGMA 10-20mm
거의 20년 가까이 이어오는 21산우회 처음에는 세 부부로 시작하여 아홉부부가 모이기까지20여 년 세월이 흘러 이제 친구들이 70을 다 넘겼고,그 세월을 보내기까지 많은 일들을 겪었다. 나를 비롯하여 몇몇 친구들이담낭을 제거하거나 감상선을 떼어내기도 하고,대장임수술에 고관절을 갈아끼우는 수술까지... 심각하게 뇌수술을 받은 친구가 있는가 하면최근에는 췌장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친구도 있다.심지어는 부도를 내고 잠적한 친구까지 있다. 웬 일들이 이리도 많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20년 세월이 그리도 길었단 말인가....?
지금 대전 표준과학연구소에 재직 중인 막내를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시켜놓고 낙향했을 때가 1990년도였을 것 같다. 학교근처 이화동의 어느 하숙집에 아들을 떨어뜨려놓고 아들에게 한 이야기가 지금 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지금부터 너는 혈형단신 고아다. 이 세상 아무도 네 곁에는 없다. 네 형조차도 그러하니 모든 걸 네가 알아서 현명하게 처신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그로부터 3년 세월이 흘러 KAIST에 입학하면서 아들은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었다. 왜 이 녀석만 보면 가슴 찡한 생각만 날까.... http://wing91.tistory.com/2102
마산창동예술촌골목엔천상병 시인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대전 아들내외도 못 온다고 하니 우리 내외는 그야말로 아무 할일도 없다. 그래서의사 친구부부와 구산면 난포 횟집에서 생선회와 메기탕으로 점심을 먹고원전까지 해안선 드라이브를 한 다음,마산 우리동네 청량산 조깅코스 왕복 6km를 걸었다. 이것이 2013년 1월 1일 나의 하루일정이었다. 횟집 마당에 걸린 말린 대구 한마리 뜯어 고추장에 찍고 싶었으나요즘 술을 거의 끊은지라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2013. 1. 1 | JAN 1. 2013 SONY A350 | SIGMA 10-20mm EX DC
2012. 12. 16 | TRACKING ROAD SONY A350 | SIGMA 10-20mm EX DC
2012. 11. 1 | NOGEUNRISONY A350 | SIGMA 10-20mm
..... 2012. 11. 1 | NOGEUNRISONY A350 | SIGMA 10-20mm
2012. 12. 16 | LANDSCAPE SONY A350 | SIGMA 10-20mm EX D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