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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잠시 사라지자 그 위용이 드러난다.
속초의 모 군인들을 위한 콘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다음날 아침 산책을 하다보니 구름에 가린 울산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가을에 볼 수 있는 모습들이라나 할까......
화창한 하늘은 파래서 좋고,구름낀 하늘은 변화무쌍해서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름이 많이 있는 하늘을 더 좋아합니다.
한강 시민공원의 새벽은항상 붐빈다.
시야가 넓으면 보이는 것도 많다.잠원지구 시민공원에서...
여치 한마리가 붉은 장미꽃 잎새에서 날밤을 샌 모양이다.
눈이 즐거운 풍경이지만막상 저곳에서의 생활은 매일 좋은 날만은 아닐상 싶다.
장미 한송이 여명을 기다리며 밤새 저러고 서 있었다.
장미도 이제 마지막 꽃을 피우는 것 같다.곧 겨울에 들어서니까. 그렇게 덥던 여름은 어디로 갔는지....
서울을 다녀오면 꼭 한강둔치 사진이 몇장 나온다.이번에도 잠원동 시민공원을 걸으며 서울의 이른아침 하늘을 본다.
과연 어디가 앞인가?바다로 나가는 쪽, 아님 뭍으로 들어오는 길?
무리를 벗어나 나홀로 고독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뉴질랜드에 사는 사람이멀리서 양떼를 보면 마치 누에가 기어다니는 것 같다고 하더니.....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양떼목장에서 제일 높은 곳이다.
뉴질랜드의 양들은 가까이 가면 피하는데이곳의 양들은 오히려 사람에게 다가온다.
지척을 분별하지 못할 안개 속에 우뚝한 풍력발전기의 위용은 정말 으시시한 분위기를 연출 한다.
여름에도 봐오던 것인데도 이 가을엔 더욱 가을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승복이 다니던 학교에서.....이제 이 학교는 이승복 기념관의 역사관의 일부가 되어있었다.
옛 대관령길의 휴게소 진입로. 양떼목장 가는 길이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