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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3SAMSUNG NX300 | SAMSUNG 12-24mm/F4-5.6 ED
갈매못은 원래 바닷가 모래사장이었다고 한다. 병인박해 때에 군문효수를 당했던 다블뤼 안 안토니오 주교,위앵 민 마르티노 신부, 오메크로 오 베드로 신부와 황석두 루가 회장그리고 장주기 요셉 회장과 그밖의 수많은 무명 순교자의 피로 물든(1866년 3월 30일 성금요일) 처형장이었다.대원군이 이 자리를 처형장으로 택한 것은 명성황후의 국혼이 예정된 시기로서수도에서 200리 이상 떨어진 곳에서 형을 집행해야 탈이 없으리라는 무당의 예언도 있었고,러시아와 프랑스 함대가 침략을 시도한 서해의 외연도가 아스라히 바라다보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인근의 오천성은 좌수영 및 우수영과 함께 영향력있었던 충청수영이 있던 곳으로서다른 지방과 다르게 전국의 죄인들이 여기까지 와서 처형당하기도 했던 역사가 있지 않았나하..
1866년(조선 고종 3) 병인박해(丙寅迫害) 이후 1882년(고종 19) 사이에 진행된 천주교 박해 때충청도 각 고을에서 붙잡혀온 천주교 신자 1000여 명이 생매장당한 곳이다. 당시 천주교 신자들을 해미읍성 서문 밖의 돌다리에서 자리개질 등으로 처형하였는데,숫자가 너무 많자 해미천에 큰 구덩이를 파고 모두 생매장하였다고 전한다.당시 죽음을 앞둔 천주교 신자들이 '예수 마리아'를 부르며 기도를 하였는데,마을 주민들이 이 소리를 '여수머리'로 잘못 알아들어 이곳을 '여숫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신자들을 묶어 물속 둠벙에 빠뜨려 생매장을 시켰던 진둠벙과해미천 옆에 생매장당한 이름 없는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높이 16m의 '해미순교탑',무명순교자의 묘, 유해발굴지에 조성된 노천성당, 서문..
해미읍성(海美邑城),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옛 읍성으로, 사적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은 천주교 박해 때 약 3천여명의 천주교신자들이 처형당한천주교 순교 성지(殉敎聖地) 중 한 곳이기도 하고, 선조 12년(1578) 충무공 이순신이병사영의 군관으로 부임하여 10개월간 근무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이 읍성은 원래 왜구의 출몰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건축되었는데,충청도 병마절도사가 이 성에 주둔한 것도 그때문이다. 그러나 효종이 병마절도사를 청주로 이전한 뒤로는 해미읍성은 호서좌영(湖西左營)으로서호서 지방 행정 중심지역할을 하게 된다.해미읍성이란 명칭도 이때 개명된 것으로 본래 이름은 해미내상성(內廂城)이었다. 가톨릭 박해 때 신자들의 머리채를 매달아 고문하던 그 유명한'호야'나무(회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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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에 있는 여사울 성지는 내포지역에 처음으로 천주교 복음을 전한이존창(1752~1801)의 생가가 있던 자리다. 성지의 넓은 뜰에는 '내포천주교 복음 첫터'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며, 맞은 편에 고딕풍의 아담한 기념 성당이 있다. 이존창은 1791년 신해박해 때 모진 고문과 매질에 배교했으나,이를 뉘우치고 전교에 힘쓰다 1795년 다시 체포돼 옥살이 하다가1801년 공주 황새바위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셨다고 한다. SAMSUNG NX300 | SAMSUNG 12-24mm/F4-5.6 ED
신리성지는 조선 천주교회의 요람이라 한다. 성지 내 초가집은 손자선(손도마, 1866 공주 황새바위에서 순교) 성인의 생가인데,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안주교, 1866 오천 갈매못에서 순교)의 주교관이자 조선 교구청이었다. 안주교는 이곳에서 끊임없이 찾아드는 교우들에게 성사를 베풀고 신앙 진리를 가르치는 한편,각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제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뿐만 아리나 초창기의 한글 교리서 저술과 간행, 조선교회의 상황과 순교사적들을 수집 정리하여파리외방전교회로 보내는 일도 여기서 이루어졌다.이 자료들이 훗날 한국천주교회사와 순교사의 토대가 된 이른바 이다. 복원된 생가(주교관)의 기둥과 뼈대는 옛날 그대로이다.대들보, 서까래, 주춧돌, 문지방 디딤돌, 상량문 등 상당 부분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