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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아침이면 비로소 등대는 잠이 들고.... 밤새 뒤척이던 갈매기 한마리, 이른아침부터 그리움을 찾아 해맨다. 2008. 5. 23 | MORNIG CALMSONY A350 | SIGMA 24-70mm EX DG | 1/3200 | F6.3 | 70mm | ISO 100

신마산 여객선 터미널에서 본 마산항입니다. 2008. 5. 23 | MASAN HARBOR SONY A350 | SIGMA 24-70mm EX DG MACRO | 1/4000 | F5 | 26mm | -0.3 | ISO 100

화사한 봄날,군밤장수가 더욱 쓸쓸해 보이는 것은 우수수 떨어진 벚꽃닢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2008. 4. 7 | A WOMAN WITH HANDBAG SONY A350 | SIGMA 24-70 EX DG | 1/160 | F5 | 28mm | ISO 100

어시장 새벽시장 나갔다가 오랜만에 구름 사이로 뜨는 해를 봤습니다. 2008. 5. 13 | WATCHING SUNRISE AT THE HAFBOR SONY A350 | SIGNA 24-70mm EX DG | 1/500mm | F5 | -0.3 | 70mm | ISO 100 SONY A350 | SIGNA 24-70mm EX DG | 1/350mm | F5 | -0.3 | 55mm | ISO 100

벚꽃이야기는 벌써 지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진해 천자봉공원묘원에 들렀다가 저수지 위에 드리워진 벚꽃이 마악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2008.3. 31 | CHERRY BLOSSOMS ON THE POND SONY A350 | SIGMA 24-70 EX DG | 1/800 | F4.5 | -0.3 | 35mm | ISO 100

2008. 5.23 | MASAN HARBORSONY A350 | SIGMA 24-70mm EX DG | 1/800 | F6.5 | -0.3 | 55mm | ISO 100

정리를 하고 또 정리 해도내 좁은 공간은 항상 분잡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아내는 내 방은 쳐다보지도 들어서지도 않는다. 볼펜 찾을 적 아니고서는.... 2008. 4. 18 | MY OWN SPACE SONY A350 | SIGMA 24-70 EX DG | 1/50 | F2.8 | 24mm | -0.3 | ISO 100

장미향에 취한 파라솔... 붉게 물들다. 2008. 5. | A PARASOL WITH REDROSE NIKON F801 | AF NIKKOR 35-70mm | KODAK GOLD 100 | CANOSCAN 8800F | SELFSCAN/VUESCAN

빈 호수, 빈 나룻터, 빈 배... 영욕의 세월이 흘러버린 뒤안길에 햇살만 무성이 쏟아진다. 2008. 4. 4 | EMPTY FERRY POINT SONY A350 | SIGMA 24-70mm | 1/1000 | F6.3 | 40mm | ISO 100

사바나 모텔과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고, 가림막 위쪽과 아래쪽 색이 다르게 구분되어 보이는 선이 바로 태풍 매미 때에 바닷물이 넘쳤던 높이다. 2007. 3. 3 | SAVANA MONTEL SONY A100 | SIGMA 24-70mm EX DG | 1/60 | F5 | 24mm | ISO 100

입질 잘 합니까?그저 그렇습니다. 선창에서 잡은 생선을 요리해서 먹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2007. 3. 3 | FISHING SONY A100 | SIGMA 24-70 EX DG | 1/500 | F3.2 | 50mm | ISO 100

두물머리와양수리가 같은 곳을 일컷는다는 것을 한참 후에야 알았다. KODAK DX6490

비를 몰고오는 구름을 보며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누가 비를 천국의 눈물이라 했는가.... 2008. 4. 23 | CLOUDY DAY OF MASAN HARBOR SONY A350 | SIGMA 24-70mm EX DG | 1/250 | F8 | 70mm | ISO 100

2008. 4. 25 | SAMSUNG-GOONG, CHUNGHAK-DONG SONY A350 | SIGMA EX DG 24-70mm | 1/2000 | F2.8 |70mm | ISO 100

견훤의 묘 앞에 펼쳐진 논산벌.... 영웅호걸 간데없고, 농로에는 인기척도 없다.

저 학봉이야말로 마산의 상징이다.어릴적에는 학봉이 바로 무학산인줄 알고 지냈다.

이제 아파트 밖에 더 보이는 것이 없다. 산 아래 동네가 한눈으로 보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모든 것을 아파트가 가리고 섰다.

한포기 유채화가 외로움을 탄다. 마치 무리 속의 고독을 즐기듯 말이다.

내가 아는 바다이야기는저 멀리 마창대교도 안 보이고, 등대도 없던 시절의 이야기다. 검은 고무신 벗어 밀여온 도다리 새끼 담아 놀던 기억과 맑은 모래톱 가장자리에서 꼬시라기 낚던 이야기다. 헤엄을 잘 친다는 이유로 함께 뱃놀이 하던 친구들이 바닷가운데 빠뜨려 구실까지 건너가게 하던 일... 엄청 많이도 왕래하는 배들이, 기름끼 떠도는 더러운 바닷물이, 코를 찌르는 역한 냄새가 나의 바다이야기를 앗아간다. 칼치덕장에서...

지난 4월 청남대에서...

저 멀리 보이는 목련밭의 주인 말에 의하면대략 30년 전에 묘목으로 심었던 것이 지금 저렇게 숲을 이루고 있단다. 목련밭 아래에서의 한끼 식사가 성황을 이루더 시절이 추억이 되었지만 금년에도 목련은 어김없이 꽃망울을 터뜨린다고..... 추억이 아쉬운 만큰 빨리 지는 목련화에도 아쉬움이 크단다.

멀리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는 건국전을 바라보며안내로부터 열심히 내력을 얻어 듣고 있다. 빨간 모자와 조끼를 입은 정현경 친구, 다음달 월보에 올릴 산행기를 쓰기위해 열심히 받아적는다. 수고하기요....^^

과연 사진과 제목이 걸맞는지는 모르겠으나,승용차를 타면 안 보이는데 자전거를 타면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찌든 삶의 뒤안길처럼 집으로의 길이 길어보인다.

언제부턴가 마산에는노젓는 돗단배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요트가 떠있다. 어릴적 시절, 노젓는 배를 타고 이곳 구실까지 건너오기도 하고, 6.25사변 때에는 그 배로 덕동으로 피난을 갔던 기억이 생생한데....

카메라 : Canon A-1랜즈 : Canon FD 50mm F/1.4 필름 : 후지 Superia Reala 100 현상 : FDI 필름스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