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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입구에서...
문장대 오르는 길목마다 붉은 단풍이 빗물을 머금고 있다.
존재를 고집하지 않는 곳,그런 곳에 종속되고 싶다.
같은 호기심...다른 생각.......
억새의 가을정취를 만끽하는 사람들.
구비구비 화왕산성을 따라억새가 구비치고 있다.
해가 서녁으로 기울수록억새는 더욱 찬란해 진다.
억새를 보기 위해 화왕산에 올랐다.산위에서 내려다본 창녕은 벌써 저녁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역광에 찬란한 억새를 만나기 위해힘든 발품을 하였구나.....
금년 화왕산의 억새는 예년 같잖았다.아마 해거리를 하는가 보다. 금년초에 억새를 태우지 않아서 그런건 아닌가 하는 짐작이다.
인간도 그러하지만,양들에게도 그들만의 길이 있는 것 같다.
일상의 길이 아니기에더욱 좋아보이는 길
구름이 잠시 사라지자 그 위용이 드러난다.
속초의 모 군인들을 위한 콘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다음날 아침 산책을 하다보니 구름에 가린 울산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화창한 하늘은 파래서 좋고,구름낀 하늘은 변화무쌍해서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름이 많이 있는 하늘을 더 좋아합니다.
한강 시민공원의 새벽은항상 붐빈다.
시야가 넓으면 보이는 것도 많다.잠원지구 시민공원에서...
눈이 즐거운 풍경이지만막상 저곳에서의 생활은 매일 좋은 날만은 아닐상 싶다.
장미도 이제 마지막 꽃을 피우는 것 같다.곧 겨울에 들어서니까. 그렇게 덥던 여름은 어디로 갔는지....
서울을 다녀오면 꼭 한강둔치 사진이 몇장 나온다.이번에도 잠원동 시민공원을 걸으며 서울의 이른아침 하늘을 본다.
과연 어디가 앞인가?바다로 나가는 쪽, 아님 뭍으로 들어오는 길?
무리를 벗어나 나홀로 고독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