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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악양둑방 아래 넓은 들판에 꽃양귀비가 한창이었다.
제주도 성산포항에서 우도행 페리를 타다. 우도에서 숙박을 하는 여행객에게는 랜트카 입도가 가능하단다.
지난 5월 4일, 저녁 7시부터 마산 3.15해양누리공원 공연무대에서 창원불교연합회 봉축법회가 열렸다. 어디서 몰려오는지, 아마도 이 공원이 생기고 나서 제일 많은 인파가 몰린 것 같다. 사실, 2부 행사에 끌려 오긴 왔는데 중간에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가수들이야 다 좋지. 하지만 오디오 부분에서 실망했다. 20헬츠로 피부를 압박하는 저음부분은 그럴듯 한데, 20만헬츠 고음 부분에서 고막을 찢는다. 엠프가 고음역대를 소화해 내지 못하고 찌그러짐(Distortion)이 일어났다. 사실, 20헬츠는 귀로 들리기 보다 피부로 느껴지는 음압이다. 20만 헬츠, 역시 인간의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청영역을 벗어나지만 성능 좋은 엠프는 고막을 찢지는 않는다. 이날 특히, 포레스텔러 4중창은 최악이었다..
마산수변공원에 언제부턴가 '버스킹'족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제각기 발전기와 엠프를 준비하여 열심히 노래한다. 공원이 좋으니 노래하는 사람도 생기는구나 했는데 여기저기에서 엠프로 증폭되어 나오는 노래소리가 결국엔 소음이 되어 귀를 피로하게 만든다. 외국 여행에서 더러 만나던 '버스킹'족들과 사뭇 다른 풍경을 하고 있는 이들을 치워줬음.... 하는 마음까지 생길 정도다. 만약에 구청에다 하소연하면 이들은 '공연의 자유'가 있다고 대변하겠지만, 우리같은 소시민에게도 소음없이 산책할 권리도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 다니는 길목에 놓인 망할넘의 돈통은 또 뭐야. 그 이름도 가지가지, '감사합니다', '모금함', '성금함', '불우이웃돕기'...... 돈통이 산통을 깨고 있었다.
버들잎은 연노랗게 봄을 알리는데 물가 갈대잎은 지난 아직도 겨울인 듯.....
아이폰으로 디려다 본 화사한 봄입니다. 봄은 어느새 여름을 제촉하고 있는 것 같네요.
만날재 산등성이가 연노랑으로 물들고, 산벚꽃이 만개하면 완연한 봄입니다. - 아파트에서 바라본 만날재
진해 내수면생태공원입니다. 이때만 해도 벚꽃이 덜 폈더군요. 지금은 다 졌지만....
올해 진해 여좌천 벚꽃 사진은 여기까지.
저는, 1959년 김용실 열사님과 함께 모교 마산고등학교에 입학한 21회 졸업생 제갈선광입니다. 이 엠블럼을 디자인하면서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를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전체적인 형상은 민주의거를 의미하는 315가 붉은 태양처럼 뜨겁게 빛나는 원을 불꽃처럼 감싸며 떠받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상단의 붉은 원은, 62년 전 3월 15일 바로 오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부정선거에 항거하기 위해 나섰다가 홀연히 순국하신 두 열사님의 영혼을 영원히 꺼지지 않는 뜨거운 혼불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315의 색을 각각 달리한 것은 당시에 3학년이었던 김영준 열사님께서 가슴에 달고 다니셨던 명찰의 바탕색이 바로 녹색이었습니다. 그래서 숫자 3에 녹색을 입혔습니다. 또 1학년 김용실 열사님께서 달았던 명찰의 색이 ..